도대체 무슨 일이야?
가전제품이 왜 한 번에 고장???
와 정말 누가 나를 놀리는 것도 아니고.
무선청소기와 전자레인지가 하루 간격으로 작동이 되지 않았다.
옴마나 누가 나를 지켜보나.
올해 마무리 이걸로 하고 새해에 새 제품으로 맞이하라는 계시????
그래. 난 소비요정이니까 하늘의 계시로 받아들이고 슬슬 지갑을 열 준비를 하는데.
청소기 살 때 뭐가 중요하지?
나 비록 소비요정, 호갱님이지만 구매를 호락호락 할 순 없다.
사실 고백하자면 이번에 알았는데
무선청소기는 "배터리"를 2년 정도 주기로 교체해줘야 한다는 걸!!
사용하던 무선청소기는 일렉트로룩스였는데 정말 딱 2년 사용하던 중 갑자기 고장이 나버렸다.
정확히 말하면 전원을 켰을 때 웅~하다가 멈춰버리는 것.
원인은 배터리였고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하는데 8~9만원쯤 든다고 한다.
적당한 가격대의 신제품을 사는 것이 낫다고 결론내고 소비요정 검색에 들어갔다.
내가 생각하는 적정한 무선청소기 금액은 20만원 미만.
어차피 배터리를 몇 년 주기로 갈아줘야 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성능 괜찮은 친구로 구입하고 배터리 수명이 다할 때까지 쓰자는 것.
유우~~~우명 브랜드의 100만원 상당 청소기는 아예 구매 대상에서 제외했다.
그러다 생각난 지인의 한 마디
"차이슨을 사는게 어때?"
엄연하게 자기 브랜드가 있는데 별명은 차이슨 ㅎㅎㅎ
난 차이슨을 검색하기 시작했고 디베아 라는 브랜드를 알게 됐다.
낯설군. 하지만 생김새는 어디서 많이 본 그 모습.
그래서 넌 차이슨이구나 하하.
신형 모델도 있었으나 20만원이 넘어가므로 놉.
많은 후기를 발견할 수 있는 디베아 뉴X10으로 구매 결정!
잘 검색해봐야하는게 가격이 천차만별이다.
음 본사에서 관리 좀 해야할 듯.
연말이라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배송은 이틀만에 완료!
청소기 고장으로 며칠간 빗자루로 쓸고 물티슈로 청소를 했더니 새삼 청소기의 고마움을 깨닫.......
자자. 이제 조립을 시작한다.
흩뿌려져 있어서 무서워보이지만 사실은 쪼꼼 간단 ㅋㅋ
늘 그렇듯 설명서만 잘 따라하면 된다.
금방 조립 완료!
청소기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강아지와 첫 인사하기.
시험삼아 돌려본 청소기 속에 먼지가 수북해서 한 번 반성.
10만원대에 저렴한 가격이지만 물걸레 헤드가 따로 들어있었다.
자석으로 쉽게 띠부띠부 가능.
물걸레 헤드에 물을 채워넣고 돌리면 된다고 하니 자주 사용해봐야겠다.
전원 버튼 외에 흡입력 조절하는 버튼 하나 더.
버튼이 좀 조잡하긴한데
한 번 누르면 윙~ 또 한 번 누르면 위이이~잉 하는걸로 봐서
강약 조절 버튼인 듯 ㅋㅋ
그 외에 추가 필터 하나 더, 물걸레 하나 더 들어있고
침구류용 헤드, 좁은 틈을 위한 헤드가 같이 오니 만족.
잠시 카펫을 빨아들였는데 간혹 후기에서 보이는 흡입력 문제는 패스해도 좋을 듯.
사료를 한 번 빨아들여봤는데 합격점. 좋았어!
또 하나는 종이 필터가 아니어서 좋다.
금속재질로 되어있는데 물로 한 번 스윽 헹구면 된다는 설명.
맘에 들었어! 한 번 더.
그리고 가볍다.
다*슨 같은 친구들을 사용해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이건 완전 가볍다.
어깨위로 들어올린 인증샷도 보긴 했는데 ㅋㅋㅋ 그건 너무 오버같아서 촬영 패스.
금속 거치대를 같이 구매했다. 같이 따라온 솔들이랑 같이 보관하기 좋을 것 같아서.
조립(?)이라 할 것 없이 설치도 편하다.
나사 4개만 좌우 돌려서 끼워주면 끝!
첨봤을 때 모양이 좀 허걱! 했는데 나름 이유가 있는 모양이었어.......
전에 사용하던 일렉트로룩스는 거치대+충전기능 일체형이었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아숩.
이런 식으로 한 번에 정리가 딱 됨
만약 차이슨 디베아 뉴X10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거치대도 같이 사세요~ 추천
청소기 없는 지난 몇 일 정말 힘들었어
[소비요정, 오늘의 리뷰 - 디베아 무선청소기 NEW X10]
▲장점: 왜 차이슨인지 알겠, 가성비 좋아용
▼단점: 충전기능 거치대가 시급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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