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 한 번 오고나니 엄청 추워졌네.
서둘러 작년에 입던 다운 패딩을 걸치고 나왔는데
박음질 사이로 삐죽 튀어나온 오리털 하나.
하나의 옷을 완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깃털이 필요할까.
오리 한 마리면 되려나?
살아있는 와중에 털을 뽑나? 등등
삐져나온 털 하나를 보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비집고 나왔고.
검색의 끝에 '비건패딩' '비건패션'이 올해 트렌드란걸 알게 됐다.
[ESC] 생살 안 뜯는 ‘윤리적 패딩’…올겨울 ‘비건 패딩’ 어때요?
패딩의 보온, 그 원리는 충전재고를 때 ‘필 파워’ 숫자 살펴보길 ‘윤리적 다운 제품’ 인증도 확인
www.hani.co.kr
패딩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'충전재'이며 우리가 흔히 입는 다운은 오리나 거위의 털로 채워져 있다.
솜<오리털<거위털 순으로 따뜻하지만 오리의 공급량이 훨씬 많아서 오리털이 저렴하기 때문에 거위털 제품보다 오리털을 충전재로 쓴 제품이 많다고.
본래 옷에 사용하는 다운은 털갈이 중 자연탈락한 털이나 이미 도축한 물새의 털만 사용해야 하지만 억지로 털을 뽑아 사용하는 인간들도 있다니.
아. 역시 인간은......
내가 따뜻하자고 다른 생명체를 고통스럽게 할 순 없지.
정신 번쩍 들었으니 나도 비건 패딩을 한 번 찾아보자. 라고 생각한다면
이 때 확인해볼 것은 RDS - '윤리적다운제품인증' 이다.
나의 사랑 파타고니아나 노스페이스의 경우 윤리적다운제품인증을 받은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.
다운을 대체하는 웰론, 신슐레이트, 프리마로프트 등을 충전재로 사용한 의류를 구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. 웰론소재는 가볍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또 저렴하기도 하니 이래저래 좋은 걸지도.
카라에서 작년에 포스팅한 비건패딩 리스트인데 이 중에는 사실 마음에 드는게 없;;;
동물을 돕는 착한 의류 비건패딩 리스트
[BY 동물권행동 카라] #비건패딩 #패딩 #패딩추천 #구스다운 #다운점퍼 #윤리적소비 #비건패딩추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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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에도 벗고 다녔던 것은 아닐진데 왜 계절이 바뀌면 입을 옷이 없는건지.
올해 겨울엔 나도 비건패션 행렬에 동참해볼까.
"우리가 가진 가장 중요한 권리는 책임을 지는 권리입니다"
아주 멋진 말 !!
이 참에 파타고니아+겨울옷+패딩 검색해보고.
아 얘네들 자꾸 눈에 아른아른하는데 크게 한 번 질러버려??
사서 한 10년 입으면.....음.... 좋은거 아닌가??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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